꾸리아
2026.02.01 22:57

연중 제4주간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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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는 우리 인류에게 꼭 필요하다.

 

다섯째 진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과 보물들을 보존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마리아가 필요하다.

 

88. 둘째. 교활한 악마들이 귀중한 우리의 보물들을 빼앗고 약탈하기 위해 불시에 엄습하기 때문이다. 악마들은 밤낮으로 적당한 기회를 노려 숨어 다니면서 우리가 순간적으로 범하는 중죄로, 여러 해를 거듭하여 쌓아 온 은총과 공로를 한 순간에 빼앗아 집어삼키려고 쉴 새 없이 돌아다닌다(1베드 5, 8).

악마들은 대단히 심술궂고 약아빠지고 교활하고 수가 많으므로, 우리는 이러한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주의 깊게 경계해야 한다.

우리보다 은총과 덕행이 풍부하고 경험도 있고 성덕이 뛰어난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악마들로부터 급습당하여 불행하게도 그 귀중한 보물을 강탈당하는 일이 많았다.

레바논의 삼목과 같이 위대하고, 하늘의 별들처럼 훌륭한 사람들이 한순간에 떨어져 그들의 고귀함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예가 얼마나 많은가! 이 놀랍고 이상한 변화가 왜 일어났는가? 은총의 부족에서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그것은 오직 겸손의 부족에서이다.

그들은 자신을 지나치게 믿은 나머지 자기 힘으로 그 보물을 지킬 수 있다고 믿었고 은총의 귀중한 보화를 보존하기에 자기 집과 금고는 충분히 안전하고 견고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느님께 완전히 신뢰하는 것 같이 보이나 숨은 자만심 때문에 공의 하신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각자의 뜻에 맡겨 버리고 보화를 도둑맞도록 허락하셨다.

슬프다! 만일 그들이 내가 뒤에 말할 훌륭한 신심을 실천하고 있었더라면 그들의 보화를 힘 있고 믿을 수 있는 마리아에게 맡겼을 것이며, 마리아는 그것을 마치 당신 자신의 보화인 것처럼 지켜 주셨을 것이다.

그리고 마리아는 이를 정당한 의무로 여기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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